수원소년범죄변호사 ‘서초동 초등학교 사건’ 이후 “정년 채우겠다”는 2030교사 급감…정년 의지 감소폭 40대 이상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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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1-16 08:31본문
지난해 12월 발행된 한국교원교육학회의 학술지 <한국교원교육연구>에 실린 ‘○○초 사건 이후 교사의 정년 계획 인식 변화’(신은영 초등교사) 논문에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가 담겼다.
신 교사가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초등교원종단연구’ 2021∼2023년 3개년 조사에 참여한 교사 121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정년 의지’는 해마다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년을 채우겠다는 20·30대 교사들이 2023년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서울 서초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20대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논문에 따르면 ‘정년까지 교사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사람을 1,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을 0으로 설정했을 때 2023년 20·30 교원의 평균값은 0.45였다. 1에 가까울수록 정년 의지가 강하다는 뜻인데, 젊은 교원들은 오히려 0에 가까웠다.
직전 해인 2022년에는 이 값이 0.57이었다. 불과 한 해 만에 0.12 감소한 것으로,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의 감소폭(0.06)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40대 이상 교사들 역시 2022년 0.61에서 2023년 0.57로 정년 의지가 감소했으나 감소폭(0.04)은 20·30 세대의 약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2023년 이후 정년에 대한 인식 변화는 저경력·중격력 교원 간 차이가 뚜렷했다. 2022년만 해도 저경력 교원 1641명 중 60.27%가 ‘정년까지 교직에 재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이듬해에는 해당 응답률이 51.4%로 8.87%포인트(p) 뚝 떨어졌다.
반면 중경력 교원들의 정년까지 재직 의향은 2022년 65.75%에서 2023년 60.8%로 4.95%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경력 교원도 서이초 사건 후 정년 계획에 대한 변화를 겪긴 했지만, 저경력 교원에 비해선 그 정도가 크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 교사는 논문에서 “젊은 교사들이 교직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초 사건이 교사들에게 미친 부정적 영향이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위기로 다가왔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교직 수행을 위해서는 ‘교사 보호 법적·제도 장치 강화’ ‘개인화된 정서 치유 프로그램 구축’ ‘○○초 사건이 교원들에게 미친 영향 연구 지속’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금 전까지 한 팀이었던 두 셰프가 조리대 앞에서 서로를 마주 본다. “졌지만 잘 싸웠다”며 등을 두드리던 동료는, 다음 순간 반드시 이겨야 할 적이 된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한 장면이다.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동료와 동료를 가리지 않는 이 급작스러운 전환은 시청자를 당혹하게 만들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요리는 계속되지만, 이 무대는 더 이상 ‘맛’만의 문제가 아니다. 협력이 경쟁으로, 우애가 평가로 바뀌는 순간, 주방은 하나의 사회가 된다.
이 프로그램이 유독 강한 몰입을 만들어내는 이유는 단순한 반전이나 캐릭터의 매력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백종원 심사위원을 둘러싼 논란, 출연자에 대한 과열된 감정, 결과를 둘러싼 공정성 논쟁 속에서도 <흑백요리사2>의 인기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왜 요리 경연에 이토록 진지해질까. 이는 단순히 요리를 좋아하는가 아닌가의 취향 문제를 넘어서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금 요리라는 형식을 통해, ‘공정함’과 ‘노력’이 여전히 작동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닐까. 요리예능에 열광하는 2026년 한국 사회의 모습을 사회학 이론의 관점에서 들여다봤다.
요리는 가장 사적인 노동이다. 식사는 가족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조리는 일상의 영역에 머문다. 그러나 요리예능은 이 사적 행위를 방송이라는 공적 공간으로 끌어올린다. 이때 요리는 취향이나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측정·비교·평가가 가능한 기술’로 재편된다.
이 구조는 미셸 푸코(1926~1984)가 1975년 출간한 <감시와 처벌>에서 분석한 ‘규율 권력(disciplinary power)’과 닮아 있다. 푸코는 근대 사회의 권력이 공개적 폭력에서 감시·규칙·시험·평가를 통해 개인을 스스로 통제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봤다. 감옥, 학교, 군대, 병원 같은 제도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보다, 측정 가능하고 비교 가능한 존재로 길러내는 장치라는 것이다.
요리예능의 주방은 바로 이런 규율 권력이 작동하는 공간이다. 제한 시간, 동일한 재료, 블라인드 심사, 탈락 규칙 속에서 셰프는 감시받으며 움직이고, 모든 선택은 점수와 평가로 환원된다.
<흑백요리사>의 핵심 장치는 ‘흑수저/백수저’라는 출발선의 차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노골적인 계급 구분이 불공정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기보다, 오히려 서사의 긴장을 강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1930~2002)는 사회를 각기 다른 규칙이 작동하는 경쟁의 공간(field)으로 보았다. 그는 사람들이 이 장의 규칙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상태를 ‘도사(doxa)’라고 불렀다. 불평등이 권력이나 구조로 드러날 때는 저항을 낳지만, 규칙이 분명한 게임처럼 제시될 때는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몰입의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백수저’ 구도는 현실 사회의 계급 구조라기보다, 시청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경기 규칙처럼 제시된다. 출발선의 차이는 문제 제기의 대상이 아니라, 누가 이길지를 지켜보게 만드는 이야기의 장치가 된다.
이 같은 효과는 독일 사회학자 게오르크 짐멜(1858~1918)의 갈등 이론에서도 설명된다. 짐멜은 갈등과 대립이 사회를 분열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를 활성화하고 공동의 관심을 만들어낸다고 보았다. 그의 말대로 경쟁과 대립은 적대가 아니라 ‘사회적 흥미’를 조직하는 형식이 된다. 흑과 백, 약자와 강자, 무명과 스타로 나뉜 구도는 불평등을 고발하기보다는, 누가 더 잘할 것인가에 대한 감정 이입을 극대화한다. <흑백요리사>에서 계급 구분은 현실의 구조적 불평등을 문제 삼는 장치가 아니라, 승패를 둘러싼 도덕적 드라마를 작동시키는 출발선이다. 그래서 시청자는 출발선의 불균형에 분노하기보다, 그 안에서 누가 어떤 태도로 경쟁하고 패배하는지를 지켜보며 더 깊이 몰입하게 된다.
흑백 출신과 상관없이 <흑백요리사>의 최종 판단은 오직 접시 위 결과로 귀결된다. 전후 영국 복지국가와 교육 개혁에 참여한 정책 기획자이자 사회학자 마이클 영(1915~2002)은 1958년 <능력주의의 부상>에서 처음으로 ‘능력주의(meritocracy)’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 책은 능력주의를 찬양하는 이론서가 아니라, 시험과 성취가 지위를 결정하는 사회가 어떻게 패자의 실패를 개인의 무능으로 환원하는지를 그린 풍자적 미래소설이다. 영은 시험과 성취가 귀족적 특권을 해체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평등을 개인의 노력과 능력 차이로 환원해 더욱 도덕적으로 정당화한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그에게 공정한 사회란 단지 ‘잘한 사람이 보상받는 사회’가 아니라, 패배하더라도 그 실패가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지 않는 사회였다.
흥미로운 점은 <흑백요리사>의 시청자들이 바로 이 지점에서 능력주의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당락은 갈리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곧바로 셰프의 ‘능력’으로 환원하지 않는다. 손종원, 임성근 등 응원하던 셰프가 탈락했을 때 “내 기준엔 제일 맛있다”, “취향의 차이일 뿐 더 맛있는 요리였을 듯”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패배 결과 대신 요리사의 노력, 개성, 능력을 곱씹으며 “졌지만 잘 싸웠다”의 응원이 남았다. <흑백요리사>는 능력주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구조를 갖고 있지만, 패자의 존엄이 인정되는 공정한 사회를 보여주는 셈이다.
오늘날 ‘장인정신’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속도와 효율, 성과 지표가 모든 것을 판단하는 환경에서, 오래 걸리는 숙련과 반복은 비경제적인 것으로 취급된다. 계약은 짧아지고, 일은 쪼개지며, 결과만 남고 과정은 지워진다. 그런데, 요리예능은 정반대다. 재료를 손질하는 손놀림, 불을 조절하는 감각, 반복되는 실패와 수정, 체력의 소모까지 화면 위에 남는다. 요리예능이 독특한 점은 노동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왜 우리는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이 노동의 모습에 매혹되는 걸까.
이 질문은 미국의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83)이 던진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세넷은 하버드대와 런던정경대(LSE) 강단에 선 노동·도시 사회학자로, 현대 자본주의가 인간의 ‘일하는 태도’와 ‘존엄’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평생 탐구해온 인물이다. 그가 2008년에 펴낸 <장인(The Craftsman)>은 성과와 속도가 지배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우리는 여전히 일을 잘하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가”를 묻는 책이다. 세넷에게 장인이란 특정 직업군이 아니라, “일을 잘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닌 인간”이다. 그는 숙련을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시간·훈련·반복·실패를 견디는 윤리로 정의하며, 현대 사회가 바로 이 장인성을 체계적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요리예능이 주는 매력은, 현실에서 사라져가는 이 장인적 윤리를 화면 위에서 다시 복원하기 때문이다. 셰프들이 요리를 해내는 과정은 순간의 재능이나 운 좋은 결과가 아니라 노동의 축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단순한 승패보다, “저렇게까지 해봤다”는 태도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장인정신이 실제 노동시장에서는 비효율로 밀려나는 시대일수록, 요리예능 속에서만큼은 그 노동이 다시 존중받는다.
<마스터셰프> <탑 셰프> 등 해외 요리예능이 장기 흥행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 미디어 연구학자 로저 실버스톤(1945~2006)과 데이비드 모를리(78) 등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핵심을 “일상의 규범과 가치가 반복적으로 연출되는 의례”로 설명해 왔다. 요리예능은 그중에서도 드물게, 성과가 즉각적으로 드러나고 검증되는 세계를 만들어낸다.
동일한 재료, 제한된 시간, 블라인드 심사, 명확한 탈락 규칙. 이 형식은 예측 불가능성과 불공정에 지친 현실 사회와 대비되는 ‘절차적 공정성’의 판타지를 제공한다. 결과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과정은 공정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세계, 노력과 결과가 연결되는 세계다. 결국 우리가 요리 경연에 이토록 진지해지는 이유는, 규칙이 작동하고 성취가 설명되는 사회의 모형을 그 안에서 잠시나마 확인하기 때문이다. 요리예능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우리가 여전히 믿고 싶어 하는 공정함의 형식을 가장 정교하게 연출하는 무대인 셈이다.
한국인이 미국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꼭 주의하라는 말이 하나 있다.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먼저 I’m sorry라고 말하지 말라.” 상식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 나갈 수 있지만 미국에서 ‘I’m sorry’는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언사로 해석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위기 상황에선 사과보다 법적 방어를 우선시하는 문화라는 뜻이다.
지난해 11월18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진 뒤 지난 두 달간 보인 태도가 딱 그렇다. 잘못했다고 먼저 고개 숙이지 않는다. 정보 유출을 ‘노출’이라고 표현한 점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는 그 절정이었다. ‘법적으로 따져보라’는 쿠팡 태도는 무성의했다. 먼저 쿠팡과 법적 소송이나 행정 처분으로 맞서본 정부 측 인사들은 일찌감치 쿠팡의 이 같은 태도를 경험해봤다고 한다. 쿠팡은, 김범석은, 철저히 미국식 법무 중심의 위기 대응을 하고 있다. 이 방식은 쉽게 바뀔 리 없다. 그렇다면 대응 방식을 바꿔야 하는 건 우리다.
플랫폼 기업 힘 갈수록 커가는데독과점 등 통제할 국내 제도 미흡‘탈팡’도 대체재가 확실해야 효과정부가 법 기반 확실히 다져야
쿠팡 사태는 역설적으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다. 한국인 3400만명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집단 피해가 발생해도 소송에 참여한 일부만 어렵게 소송을 벌여야 하는 구조다. 집단소송 제도가 필요한 이유다. 피해 사실에 대한 입증 책임 역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개인이 아니라 기업이 부담하도록 서둘러 바꿔야 한다.
플랫폼 기업의 힘은 커졌으나 이를 통제할 제도는 한참 뒤처져 있다. 지난 한 해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만 8명이다. 특정 기업의 특정 현장에서 이처럼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면 우연이 아니다.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새벽배송 기사는 지금도 노동자인지 개인사업자인지 불분명하다. 배송 시간과 물량을 플랫폼이 통제하고 있어 근로자로 인정될 수도 있다.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은 셈이다. 플랫폼 노동자의 지위와 노동환경을 둘러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이유다.
독과점 지위를 누리는 플랫폼 사업자의 자사 우대, 끼워팔기, 최혜대우 요구 등을 규제하는 장치도 미흡하다. 현행 공정거래법으로는 시장지배자 위치에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명확하게 규율하기가 쉽지 않고, 과징금 수위도 낮은 편이다.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법의 필요성을 말해준다.
사실 쿠팡에 가장 단기적 타격을 줄 수 있는 건 이른바 ‘탈팡’이다. 쿠팡 불매운동은 벌써 세번째다. 2019년 쿠팡이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 투자로 성장한 회사라는 이유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차원에서 대상이 됐다. 2021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 당시 소방관이 숨진 지 5시간 만에 김범석이 한국 쿠팡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고 알린 때도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당시 회사는 이전에 결정된 사항이라고 했으나 사망사고가 일어났는데도 사임 소식을 전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컸다.
불매운동이 성공하려면 대체재가 확실해야 한다.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매출 감소라는 타격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진열대에서 대체품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쿠팡이 6조원 넘게 들여 구축한 물류센터는 이제 사회 인프라가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가 쿠팡만 한 배송 물류망을 갖추지 못하고 심야영업을 못한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탈팡’이 얼마나 이어질지, 얼마나 타격을 줄지 냉정히 말해 물음표가 찍힌다.
결국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 12월31일 정부는 밤늦게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하나 냈다. 국회 6개 상임위원회의 합동 쿠팡 청문회 직후였다. 국무조정실 등 12개 부처가 참여한 쿠팡 사태 범정부 TF는 “(쿠팡 위법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2곳이나 되는 정부 부처가 한 기업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의지를 다지는 건 환영하지만 엄포에 그칠까 우려된다. 치밀하게 준비해 실질적 제재를 가하고, 재발을 막을 필요한 법적·제도적 기반까지 다져야 한다.
혹여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김범석과 쿠팡, 또 다른 ‘쿠팡’을 언제든 다시 마주할 수 있다. 그때 필요한 건 의지와 호소가 아닌 법과 제도라는 무기다. 지금은 다음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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